심평원이 우리나라 심사평가시스템의 국제적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보건의료산업 분야 수출의 물꼬를 트기 위해 ‘HIRA’ 브랜드로 보건의료 세계화에 출사표를 꺼내들었다.
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지난 27일 건강보험 37주년 겸 전 국민 의료보험 25주년을 맞아 아프리카·중동 지역 25개국 주한대사를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 건강보험 도입 이후 발전을 거듭해 온 심사·평가시스템과 보건의료 구매자(Health Care Purchasing Organization)로서 심평원의 국제적 관심도를 높이면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수출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기획했다.
이날 초청국가 대사들은 심사·평가 업무 37년의 노하우가 집약된 심사평가시스템과 DUR점검 시스템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손명세 원장은 “그간 심사평가원은 아프리카·중동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HIRA의 경험을 공유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심평원의 심사평가시스템이 세계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국가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권희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유엔에서 공포될 2015년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에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이 중요한 아젠다로 포함될 전망이며, HIRA의 경험과 전문성이 국제사회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권기창 국제협력국장은 “첨단 ICT에 기반한 HIRA 업무는 그동안 국제사회의 귀감이 돼왔으며, 의료서비스 구매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관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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