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학술지 ‘Journal of Immunology Research’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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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사구체(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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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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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1) 정상-만성거부반응 |
신장이식 시 만성거부반응에 면역글로블린과 B임파구 항체주사를 병합, 투여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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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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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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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양철우(센터장)․정병하 교수팀은 이러한 면역 체계를 조절하기 위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신장이식 후 이식받은 신장의 조직 검사를 해 만성거부반응이 발생한 환자 18명에게 면역글로블린과 B임파구 항체주사를 병합투여 한 결과 67% 12명에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만성거부반응은 수술 1년 후 이식받은 신장의 기능을 소실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임상적으로 단백뇨, 고혈압을 동반하면서 이식신의 기능이 서서히 감소하면 의심할 수 있다.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으며 신장의 사구체 벽이 두꺼워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그림1/정상-만성거부반응).
만성거부반응의 원인은 최근 들어 공여자에 대한 항체가 주요원인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치료 없이 대증요법을 시행해왔다.
양 교수팀은 공여자 항체를 제거하기 위해 항체생산을 억제하는 B임파구에 대한 항체주사(맙테라)와 기존에 이미 존재하는 항체에 대한 억제 효과를 가진 면역글로블린을 고용량으로 투여하는 프로토콜을 개발했다(그림 2).
이번 연구에서 이들 약제의 병합투여가 이식신장의 기능 호전에 효과가 있는 지를 추적했다.
연구결과 단백뇨의 양이 적은 만성거부반응의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시행할 경우 더욱 좋은 반응을 보였다.
단백뇨가 정상을 보인 환자 군에선 신장 기능의 지표인 사구체여과율이 매달 2min/1.73㎡씩 감소하던 이식신장기능이 치료 후엔 매달 0.3min/1.73㎡씩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그림3).
또 3년간의 추적 기간 중 단백뇨가 정상으로 좋은 반응을 보인 군에게선 이식신장의 기능소실이 없었다.
많은 양의 단백뇨를 보인 환자 군에선 4명이 이식신장의 기능을 소실, 투석을 다시 시작했다(그림 4).
양 교수는 “이를 통해 공여자에 대한 항체를 효과적으로 억제시켜 제거하면 만성거부반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궁극적으로는 만성거부반응으로 고생하는 환자의 병 진행을 투석으로 늦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이러한 약물투여효과는 단백뇨가 적을수록 더욱 좋은 반응을 보였다. 단백뇨가 나오기 시작하면 바로 조직검사로 만성거부반응을 진단,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면역학분야의 학술지 ‘Journal of Immunology Research’ 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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