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전지역 건강원·탕제원들의 불법의료 행위가 극심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약재가 포함된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판매하는가 하면, 한의사 자격증 없이 진맥과 침술행위를 벌이는 등 불법의료행위가 극심, 심각한 상태다.
지난 4일 (사)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대전지부가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8일에 걸쳐 대전지역 100곳의 건강원·탕제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56%(56곳)가 한약재를 첨가해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중구 소재 건강원은 18곳, 대덕구은 15곳, 서구는 13곳, 유성구는 10곳 등에서 한약재를 첨가한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해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건강원 13곳은 치료효과를 표방한 한약 판매, 7곳은 진맥 행위, 3곳은 침술행위 등 불법의료행위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의료법은 영리를 목적으로 한의사가 아닌 자가 한방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위반자에게는 무기 또는 2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
경우에 따라 1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