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비뇨기과 이동섭 교수가 지난 5월 10일(토) 열린 2014년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제12차 정기학술대회에서 국제 임상의학 분야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동섭 교수의 논문 ‘한국 여성요로감염의 항생제 내성의 경향과 이에 미치는 역학적 요인’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한국 여성 요로감염에서 항생제 내성의 실태를 파악하고, 역학적 원인을 알아내 전문가들에 대한 교육적 근거를 마련하고, 현 상황에 맞는 경험적 항생제의 선택에 참고자료를 제시하고자 시행됐다.
연구 결과, 요로감염에서 항생제 내성의 주요 원인은 불필요한 항상제의 남용으로 드러나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적절한 용량과 최소의 기간 동안 항생제를 처방해야 한다는 사실을 주지시키고 있다.
이동섭 교수는 “요로감염증에서 경험적 항생제가 내성이 있을 수 있어 불필요하게 오랜 기간 항생제를 투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험적 항생제를 쓰기 전에는 배양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특히, 요로감염증에 흔히 사용되는 Quinolone계열의 항생제는 우리나라에서 이미 내성률이 높아 신중한 사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학술상은 요로생식기감염 분야에서 2013년도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최우수 평가를 받은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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