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이사장, “춘계대회, 한국 개최 준비 위한 시금석”
대한고혈압학회가 2016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고혈압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 ISH) 학술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학회에 따르면 ISH는 우리나라의 높은 고혈압 치료 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거다.
학회는 무려 5년의 시간을 투자해 이 대회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 만큼 ISH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의 춘계국제학술대회는 세계대회의 초석을 다지는 행사로 치러졌다.
학회 김종진 이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춘계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016년 세계 학술대회 개최 준비를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세계 의결기구를 통해 내후년 세계학술대회 개최지로 ‘코리아’가 불리었던 당시·중국과 경합이 치열했다면서 그 만큼 중요한 대회여서 홍보와 준비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How to Guide Hypertension Well이다.
이를 위해 세계고혈압학회 현 회장 Ernesto L. Schiffrin 교수(캐나다)와 차기 회장 Rhian M. Touyz 교수(영국)을 초청, 세계고혈압학회/미국고혈압학회의 입장과 유럽에서 고혈압 치료에 대한 지침을 공개토론함으로써 작년부터 최근까지 국내에서 논란이 됐던 다양한 고혈압 진료지침을 점검했다.
이들은 또 2년 후 서울에서 열릴 2016년 세계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낌없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함께 Wales Forest University Carolos Ferrario 교수(미국)는 ‘Hemodynamic and hormonal patterns of untreated essential hypertension in men and women'이라는 주제를 통해 고혈압 혈역학적 발생기전을 강의했다.
함께 방한한 Midori Awazu 교수(일본)는 소아청소년 고혈압에서의 가면 및 백의 고혈압 주제 강의를 했다.
여기에다 전체적으로 plenary session, state-of-the-art lecture, breakfast workshop, 각종 심포지엄, orai, moderate poster, poster등 연구 발표 등을 마련, 2년 뒤 열릴 ISH 학술대회의 포맷과 리허설을 가졌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대한뇌졸중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 대한신장학회 등 고혈압유관학회와 합동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이들 각 학회의 다양한 의견을 개진, 우리나라 고혈압 진료지침 적용을 위한 다학제 간의 토론 자리로 꾸려졌다.
이번 학회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award 세션의 운영이다.
연구자의 연구 결과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토론하거나 구두발표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극장형 구두발표와 포스터 발표시간을 마련했다.
학회는 이를 장려하기 위해 우수발표자에게 젊은 연구자상, 임상연구자상, 기초연구자상 및 베스트 포스터 발표 상을 시상하는 한편 Foreign Travel Award를 마련해 외국 특히 아시아 지역 연구자들의 학회 참여를 독려했다.
학회는 작년에 이어 개원의와 전공의를 위한 제2회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작년 개정된 고혈압 진료지침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통해 고혈압 환자 진료에서 구체적이면서 활용이 가능한 지식을 습득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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