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전분화능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심근세포의 체외배양 기간 중에 나타난 노화를 비타민C로 지연시키는 있다는 사실이 서울대병원 연구팀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론으로만 알려졌던 비타민C의 抗노화 효과를 직접 규명해냈다.
비타민 C가 부족하면 콜라겐 합성이 저해됨으로써 괴혈병을 일으켜 잇몸 부종, 출혈 등과 만성 피로, 코피, 가쁜 숨, 소화 장애, 우울증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사진)팀은 인간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유래된 심근세포를 분화토록 유도한 뒤 체외배양 기간에 따라 분화세포를 초기, 중기, 후기의 세 단계로 분류, 각각 노화특이 표지자 염색과 연관된 유전자의 발현 양상을 파악해가며 노화 현상을 분석해 들어갔다.
이 결과 체외배양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분화된 심근세포의 박동 수가 감소했다.
이중 대표적인 항산화물질 비타민C를 처리한 분화세포는 대조군과 비교해 노화 현상이 지연됐다.
구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체외배양 기간에 따라 분화된 세포의 특성이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이는 줄기세포 유래 분화세포를 이용한 연구 시 분화된 세포의 적절한 활용 시기 등을 결정하는데 좋은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전임상과 임상연구에 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체외배양 시 세포특성의 변화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논문은 지난 10월 노화 관련 국외 SCI 등재지인 ‘AGE’ 잡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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