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회장 ‘부회장 서울의대 이윤성 법의학 교수’ 인준
앞으로 대한의학회가 학문의 전문성과 공익성을 확대해 나간다.
대한의학회(회장 김동익 연세의대 교수)는 지난 8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래드볼룸에서 열린 2014년 정기총회에서 정관을 개정, 계획에 잡힌 사업을 실현되도록 현실에 맞게 내용을 다듬는 한편 준회원제도를 도입, 문호를 확장키로 했다.
준회원은 기존회원과 학문 중복으로 정식회원으로 인정하지 않은 학회들에 3년간 회원학회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이날 총회에선 평 위원회를 거친 4개 학회가 회원이 됐다.
이번에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 대한우울조울병학회, 대한독성유전·단백체학회, 대한족부관절학회 등이 회원으로 가입함으로써 의학회 회원학회 수는 총 158개가 됐다.
김동익 회장은 "의료계는 원격진료, 영리자회사 설립 등 의료법 개정안을 둘러싼 정부와 갈등으로 소용돌이에 휘말려 왔다"며 “분위기는 더욱 심각해져 우려스러웠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의학회는 꾸준히 발전해왔다”면서 “오랜 역사의 수련과 평가 제도를 갖고 있지만 전공의 수련과정과 자격시험의 연계 부분에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 전문학회 주도로 전문인력 평가를 담당하는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으로는 세부전문의 제도 인증을 정착시키기로 하고 안건으로 올라온 인턴 수련교육과 진료 지침서 제작, 기초의학 사업 등 예산 19억 4200만원을 확정,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국내 의학계발전에 기여한 고윤웅 연세의대 명예교수, 권이혁 서울의대 명예교수, 김기홍 전 고려의대 교수(별세), 김병수 대한의학회 자문위원, 김영명 전 연세의대 교수, 김용일 전 서울의대 교수, 김채원 연세의대 명예교수, 문국진 고려의대 명예교수, 박주병 전 결핵협회장(별세), 박찬일 서울의대 명예교수, 신정순 전 연세의대 교수(별세) 신한수 전 서울의대 교수(별세), 양재모 연세의대 명예교수, 이영호 연세의대 명예교수, 이우주 전 연세의대 명예교수(별세), 조규상 전 가톨릭의대 교수(별세), 조승열 성균관의대 명예교수, 지제근 서울의대 명예교수, 한만청 서울의대 명예교수 등 19명의 공적을 기려 ‘명예의 전당’에 헌정했다.
이와 함께 의학발전의 기반 조성을 위해 헌신한 지제근 서울의대 명예교수에게 제1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을 시상했다.
김 회장은 지 명예교수가 지난 오랜 기간 동안 우리말 용어의 개발과 표준화를 위해 장기간 헌신해 왔으며, 과학기술용어집, 대한의사협회 용어집 등의 발간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신경병리학과 소아병리학 발전에 높이 기여했다며 수상자로 내정하게 된 공적을 공개했다..
이 상은 대한의학회와 MSD가 의학발전의 기반 조성을 위해 헌신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했다.
또한 의학회와 동화약품이 국내 우수 의학논문을 발굴하기 위해 공동 제정한 제5회 가송의학상에 국립암센터 정규원 과장을 수상했다.
차기회장으로는 부회장 서울의대 이윤성 법의학 교수를 인준했다.
이 교수는 2015년부터 3년간 대한의학회를 이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