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환자서 성공적인 신장이식 방안’ 등 최신 지견 공유
‘사노피 신장이식 포럼 (Sanofi Kidney Transplant Forum)’이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걸쳐 라마다제주호텔에서 국내 외과와 신장내과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국내 만성 신장질환 유병 율이 계속 증가, 궁극적인 치료 옵션인 신장이식의 현재를 짚어보며 신장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의 효과적인 관리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사노피 본사의 펠릭스 가이슬러(Felix Geissler) 박사가 방한,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신장이식 현황과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고령 환자나 장기간의 대기일수를 통해 건강상태가 악화된 고위험군 환자의 최근 신장이식 경향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틀간 일정에서 만성 신장질환으로 고통 받으며 신장이식을 기다리는 국내 환자의 52% 이상이 50세 이상의 고령 이라는 점에서, 가이슬러 박사가 제시한 ‘고위험군 환자의 성공적인 신장이식 방안’이 관심을 모았다.
또 최근 국내 신장이식 대기자 중엔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동반한 고령의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식 직후 적극적인 면역 반응 억제를 이끌어낼 수 있는 치료 계획이 제시 돼 주목을 받았다.
포럼의 좌장으로 참여한 한덕종 대한이식학회장(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외과)은 “신장이식 후 장기 생착을 위해 처방하는 스테로이드를 장기적으로 투약하는 것은 환자의 건강상태에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며, “최소 6개월 이상 주기적으로 복용하게 하면 백내장이나 당뇨병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면역 억제 요법을 도입, 스테로이드 복용을 중단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가이슬러 박사는 “한국의 신장이식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매우 열정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들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는 만큼, 한국이 선도적인 신장이식 수준을 확립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말기신부전으로 투석 또는 이식을 받는 환자 수는 지난 2011년 이미 6만 명을 넘어 섰으며, 신장이식대기자는 1만 2천여 명에 이른다.
그러나 실제 이식환자 수는 약 14%로 1천 7백여 명에 불과하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