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은 무등록시설과 원료로 제조한 ‘개똥쑥환’등 16개 불량건강식품(사진 압류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쇳가루가 검출돼 식약처(처장 정승) 대구지방청과 대구지검 서부지청(지청장 이진한)이 수사에 들어갔다.
대구지방청은 대구지검 서부지청과 합동단속에서 무등록 시설에서 분쇄한 ‘개똥쑥’ 등 원료를 이용, 건식 16개 제품을 제조·판매한 식품제조·가공업체 ‘농업법인(주)미산(대구 달서구 소재)’ 대표 김00씨를 적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김씨는 2013년 10월 24일부터 2014년 2월 28일까지 비닐하우스 내에 설치한 분쇄기로 개똥쑥, 어성초, 하수오 등을 분말로 만든 후, 농업법인(주)미산에서 소분하거나 찹쌀 등 원료와 혼합해 환(丸)으로 제조하는 수법으로 ‘개똥쑥환’ 등 불량건강식품 16개 제품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청은 이 회사가 제조한 원료와 건식 총 생산량 535kg 중 404kg(시가7,300만원)상당을 압류 조치했으며, 이미 팔린 판매 제품 131kg(시가 1,800만원)을 회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수거된 이 회사의 건강식품 12개에선 금속성이물 허용기준치 10.0㎎/㎏미만, 크기 2.0㎜미만을 2~37배나 초과한 속성이물(쇳가루)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쇠비름분말’, ‘여주생식환’, ‘여주분말골드’ 등 3개 제품의 경우 유통기한을 12개월가량 연장 표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식약청은 이 회사를 관할 지방자치단체(달서구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불량건식을 구입한 소비자는 섭취를 당장 중단할 것과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