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글로벌 제약사 이스라엘의 테바(TEVA)와 남미 베네수엘라 시장에 소염진통제 개량신약 ‘클란자CR정’(사진)을 진출키로 합의했다.
이로써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클란자CR정’의 수출시장을 남미로 넓히게 됐다.
31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에 따르면 지난해 2월, 테바와 러시아를 비롯해 동유럽 국가에 이어 이번엔 개량신약 ‘클란자CR정’을 베네수엘라에 수출키로 추가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남미시장으로 수출범위를 확대시켰다.
이에 따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테바로부터 추가로 기술수출료(Licensing Fee)를 받게 되며, 현지에 시판등록까지 약 2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테바와 계약을 통해 지난해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클란자CR정’ 현지 시판을 위한 임상에 들어간 상태다.
올해는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임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클란자CR정’은 유나이티드제약의 첫 개량신약이다.
이 약은 기존의 1일 2회 복용하는 100㎎ 제제를 1일 1회 복용의 200㎎ 서방형 제제로 개량, 복약 순응도를 대폭 개선한 아세클로페낙(aceclofenac) 제제로 세계 특허를 보유한 소염제다.
베네수엘라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2년을 기준 잡아 84억 달러이며, 매년 19.7% 이상의 성장이 예상돼 2020년엔 약 35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설명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2009년 이후로 매출액 대비 12%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R&D 중심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현재 시판되는 개량신약 3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제약사는 2015년까지 10개의 개량신약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작년 6월 개량신약 ‘클란자CR정’과 ‘실로스탄CR정’을 중국의 제약사 장시지민커씬 집단유한공사(江西济民可信, Jiangxi Jimin Kexin Pharmaceutical)와 6천 900만 달러(한화 약 790억 원)어치를 기술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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