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대표이사 어 진)과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이 지난 21일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비아그라 엘’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사진/ [김선아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왼쪽), 어 진 안국약품 사장(오른쪽)]
이로써 안국약품은 24일부터 한국화이자제약과 함께 비아그라와 비아그라 엘의 의원 채널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종전처럼 종합병원과 의원 시장에서 자체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이들 제약사는 발기부전 치료제라면 가장 먼저 꼽는 화이자 비아그라의 브랜드 가치와 안국약품의 경험과 전문성이 합쳐져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이스태블리쉬드 제약사업부문(Global Established Pharma Business)의 김선아 부사장은 “의원 채널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의원 채널에서의 가능성을 고려해 많은 경험을 갖춘 안국약품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결정하게 됐다”며 “비아그라는 단순 치료제에서 ‘발기부전’을 질환으로 자리를 잡게 한 역사적인 의약품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아그라의 입증된 효능과 함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국약품 어 진 사장은 “이번 전략적 판매 제휴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비아그라의 제2의 도약과 함께 화이자와 상호 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아그라는 세계 최초로 개발, 발매됐으며 1999년 국내에 선보인 이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발기부전 치료제다.
지난해엔 복용편의성을 높인 구강붕해형 필름형 비아그라 엘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약 1000억 원대다.
화이자는 같은 제형의 비아그라 특허만료 의약품을 비롯해 필름형 등 다양한 제형을 전 세계 발기부전 시장에 출시, 판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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