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신속대응팀(Hanyang Rapid Response Team, HaRRT) 곽현정 교수팀의 논문이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SCI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2014년 3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한양대병원이 현재 활동 중에 잇는 신속대응팀의 1년간 활동 (The Extended Rapid Response System: 1-Year Experience in a University Hospital)상을 정리한 것이다.
신속대응팀은 시작한지 1년 만에 원내 입원환자의 예측하지 못한 심정지를 31%, 전체 입원환자의 사망률을 11%로 각각 낮춘 실적을 내놨다.
신속대응팀 활동 후 2년만에 예측하지 못한 심 정지는 47% 더욱 감소시켰다.
논문은 이러한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신속대응시스템의 국내 의료기관에 보급과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곽 교수는 “대개 병동에서 감지하지 못하고 놓치는 고위험환자는 전체 입원 환자의 4%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중 10%에서 예상치 못한 심정지를 당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을 미리 선별, 치료하더라도 예측 못한 30% 이상의 심정지를 막을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이번 논문에서 보고된 예측하지 못한 환자의 사망률을 낮춘 것은 우리병원의 시스템 운영이 체계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1000 병상 이내의 병원에서 단 2-4인의 작은 팀을 운영하더라도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면서 환자의 안전을 위해 국내 많은 병원이 도입해야 할 중요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신속대응팀은 서울 아산병원, 삼성병원, 분당 서울대병원에서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은 생명이 위급한 고위험환자를 보는 1차 의료진의 보고를 시작으로 환자를 방문, 치료하는 병동 내 고위험환자를 찾아 응급조치를 하는 원내 응급실과 같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한양대병원 신속대응팀은 다른 병원 팀들과는 달리 검사 결과, 협진 등을 통해 자체적인 고위험환자를 선별, 관리함으로써 1차 의료진의 요청 전에 고위험환자의 치료를 권유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가령 심정지가 발생하면 즉각 환자의 입원과 함께 먼저 선별, 상담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새로운 개념의 팀이다.
한양대병원 신속대응팀은 지난 2011년 12월 19일부터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3년째 왕성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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