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 내과 임수 교수(사진)가 오는 24일 발간되는 세계적인 비만 교과서 ‘Handbook of Obesity’의 집필진으로 참여, 화제다.
2001년 미국에서 발간된 ‘Handbook of Obesity(ISBN-13: 978-1841849812, CRC 출판사)’는 비만교과서 중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졌다.
임 교수가 집필진으로 참여하는 Handbook of Obesity는 4번째 개정판이다.
집필진은 임 교수를 비롯해 미국 하버드 대학의 제임스 메이그스 교수(James Meigs)등 전 세계적인 비만 전문가들이다.
임 교수는 아시아인으로는 이번에 처음으로 집필진으로 참여했으며, ‘비만과 허리둘레의 중요성’을 저술했다.
임 교수는 이번에 그 동안의 세계적인 연구 결과들을 집대성해 허리둘레가 단순 몸무게 또는 체질량지수보다 비만 관리에서 가장 정확해 중요한 지표임을 제시했다.
그는 젊은 성인기부터 식생활 개선법과 지속적인 운동 등 허리둘레가 커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을 제시, 비만 뿐 아니라 당뇨병이나 심근경색, 중풍 등의 예방과 치료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임 교수는 최근의 연구 결과를 종합,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비만 질환을 줄이려면 허리둘레를 남자는 90센티미터 이내, 여자는 85센티미터 이내로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임 교수는 “최근 여러 요인들로 우리나라 사람을 포함한 아시아 인종에서 허리둘레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즉 당뇨병 등의 대사 질환과 함께 심혈관 질환의 증가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허리둘레가 복부 비만을 반영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간주되는 만큼 이를 인지해 적극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내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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