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올해 40억 불 수출과 해외진출 확대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올해 설정한 수출목표치는 지난해 수출실적 38억72만 달러보다 2.9% 늘어난 39억1,200만 달러다.
의수협은 25일 한국무역센터에서 개최된 '제58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 통과시켰다.
이날 이정규 회장은 "지난해 의약계에 들어 닥친 글로벌 위기 속에서 수출에 주력한 결과 당초 목표로 잡았던 38억 달러를 초과달성했다면서 "올해도 내수시장 정체로 저성장이 예상되지만 세계 시장 진출로 활로를 찾겠다며 식약처를 비롯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아래 40억 불 수출과 해외진출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승 식약처장은 "내년엔 국내 제약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울 의약품 실사 상호협력기구(PIC/S)에 가입이 성사될 것 같다"며 "지난해 일본, 스위스, 프랑스, 이태리 등 11개국과 맺은 협정이 올해 수출효과로 나타날 수 있게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펼쳐나가겠다"면서 "식약처가 심사·허가했다고 하면 수출상대 규제당국이 한국산 의약품이나 제조사를 신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대외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개최된 총회에선 ▲ 신시장 개척 ▲ 국제 전시회 강화 ▲ 해외 시장정보 제공 ▲ 의약품·화장품 수입·제조관리자 교육 ▲ 회관 건립기금 조성 등의 사업계획과 이에 들어갈 예산 115억 원을 확정, 통과시켰다.
올해 예산액은 전년보다 0.3% 줄어든 규모다.
이 가운데 이익 잉여금 11억 원을 회관건립 기금으로 추가 적립했다.
이밖에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의약품수출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각종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태홍(디에이치씨코리아아이엔씨), 노정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최동재(명인제약), 배요한(한국알콘) (이상 4명)
▲ 식약처장 표창= 전승호(대웅제약), 홍현식(대한적십자사 혈장분획센터), 박동길(르본), 이희송(미륭생약), 김한승(삼천당제약), 이옥순(유니메드제약), 정헌호(한국노바티스), 김은미(한림제약), 안선화-송현호(의수협)(이상 10명)
▲ 의약품수출입협회장 감사패= 전현정(건국대 실험동물센터), 양준호-김인범(김&장 법률사무소), 장상훈(베스티안 부천병원), 김미정(식약처), 허재두(크라운제약), 윤창현(현대약품)(이상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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