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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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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정진용 교수(사진)가 흉터•부작용을 최소화한 너스(Nuss)수술법으로 오목가슴의 수술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논문은 곧 미국 흉부외과학회지(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에 게재될 예정이다.
선천적으로 앞가슴이 과도하게 함몰된 오목가슴은 출생아 300~400명 중 1명에게 나타난다.
가슴의 물렁뼈 늑연골이 과도하게 자라 흉골을 안쪽으로 밀면서 앞가슴이 오목하게 들어가는 질환이다.
앞가슴이 함몰된 형태는 환자마다 차이가 있다.
오목가슴 환자는 숨이 많이 차며 심장•폐의 발육이나 기능이 떨어진다.
소아 오목가슴 환자는 감기와 폐렴이 잦은데다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슴 모양 때문에 학교•사회생활에 영향을 받는다.
오목가슴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수술 시기는 3~5세 때가 좋지만 청소년이나 성인에서도 시행한다.
오목가슴 수술은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흉터를 최소화한 너스(Nuss)수술법으로 발전했다.
양쪽 옆구리에 약 1㎝의 피부절개를 한 뒤 내시경(흉강경)을 이용해 함몰된 흉골과 심장 사이를 박리한 후 이 공간에 ‘C’자형 금속 막대를 넣어 가슴이 볼록하게 나오도록 교정한다.
금속 막대는 2~4년 후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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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술전후 양쪽 옆구리에 약 1㎝의 피부절개를 한 뒤 내시경(흉강경)을 이용해 함몰된 흉골과 심장 사이를 박리한 후 이 공간에 ‘C’자형 금속 막대를 넣어 가슴이 볼록하게 나오도록 교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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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금속 막대를 넣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앞가슴부위를 약 3㎝ 절개한 후 기구를 넣어 흉골을 들어 올려야 한다.
부위가 작지만 가슴과 옆구리에 흉터가 남을 수밖에 없었다.
정진용 교수는 이를 개선한 Nuss로 흉터와 부작용 위험을 줄였다. 우선 앞가슴을 3㎝ 절개해 기구를 넣는 대신 얇은 와이어를 이용해 흉골을 들어올려 수술을 진행한다한다면서 양쪽 옆구리에 넣는 내시경 지름도 2㎜로 얇은 것을 이용해 흉터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해 9월까지 수술한 오목가슴 환자 61명을 분석했다.
정 교수는 “이 결과 환자들은 수술 중 심장손상을 비롯한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흉골과 심장 사이를 2㎜내시경을 사용해 손상 없이 잘 분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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