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화의료원이 최근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 활동에 주력하는 가운데 강점을 보유하는 건강검진과 암 치료 시스템을 중국에 수출, 화제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사진 왼편) 중국 허난성 정주 시에서 2,000 병상을 운영하는 인민해방군 153병원(이하 153병원)에 건강검진과 암센터 시스템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순남 의료원장과 리샤오큉(Li Xiao Qiong) 153병원장은 지난 17일 153병원에서 건강검진과 암센터 의료 시스템을 제공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화의료원은 인민해방군 153병원이 건강검진센터와 암센터를 설립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과 교육 등 병원 운영 전반에 걸친 시스템 구축을 책임지게 된다.
인민해방군 153병원은 설립되는 건강검진센터와 암센터의 인력과 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이화의료원에 위탁하게 된다.
이화의료원은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설립 후 주기적으로 의료진이 현지를 방문,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화의료원은 향후 양국의 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153병원과 의학 연구,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의 범위를 더욱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 의료원장은 “이번 153병원과 양해각서 체결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건강검진과 암 치료 시스템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중국내 타 의료기관을 비롯해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해외 현지 병원과 진료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의료 시스템 수출을 본격화시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은 이를 시작으로 올해 중 몽골에 이화 불임클리닉(가칭)의 문을 연다.
또 우즈베키스탄 신설 어린이병원에 의료진을 파견해 병원 경영을 지원하는 등 해외 의료 수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2009년 3월, 여성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이대여성암병원을 개원해 첫 방문당일 진료, 한 장소에서 모든 검사를 마치도록 한 원스톱 서비스,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시술과 타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고 전원한 환자를 위한 논스톱 우선 진료 서비스, 남성과 분리해 별도의 공간에서 건강검진 서비스를 실시하는 여성건진센터, 여성암 환자만 입원할 수 있는 ‘레이디 병동’ 등 여성암 환자를 위한 시설과 새로운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성공 사례를 남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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