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병원회(회장 박상근)가 16일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제4차 병원CEO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포럼에 앞서 박상근 회장은 “날로 어려워지는 경영에도 국민건강을 위해 전력을 쏟는 병원장들의 노고에 치하를 드린다”며 “서울시병원회가 개최하는 병원CEO포럼이 병원경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 순으로 아주대 경영대학원 병원경영MBA 정기선 교수가 나서 ‘병원CEO가 알아야 할 회계와 재무’을 주제로 1시간여에 걸쳐 특강을 했다.
정 교수는 “계수를 모르고 병원을 경영하는 것은 나침판 없이 항해를 하는 것처럼 위험하다”면서 “병원에선 매일 상당한 계수(통계)가 생성되지만 계수간의 상관관계를 모르고는 경영과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경영자나 관리자가 의외로 많다”면서 계수 관리를 위한 필요한 지식과 회계의 여러 가지 특성, 회계를 잘못 이해, 문제가 야기된 사례, 회계개념 중 오해되는 부분. 원가의 개념과 종류, 손익분기점 개념과 이익관리 등의 각 사례를 소개했다.
정 교수는 “적지 않은 병원CEO들이 병원회계와 세무분야를 잘 알지 못하는 까닭은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지만 이의를 제기할 정도로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병원 내에 없기 때문”이라면서 “병원CEO들도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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