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년도 제27회 동아시아 의대생 컨퍼런스(East Asian Medical Student's Conference)가 지난 12일(일)부터 16일(목)까지 5일간 ‘만성질환’을 주제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 행사는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김효명)이 성균관의과대학과 공동 주최했으며 아시아의대생연합(Asian Medical Student's Association)이 주관했다.
이번 컨퍼런스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3개국 의대생 300명, 아시아 의대생연합의 한국 의대생 100명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27회는 21세기 주요 사망 원인이 되는 만성 질환에 사회와 의료인들의 인식 개선과 만성 질환 관리 측면에서 의대생들의 역할을 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 일정 중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은 고대의대에서 ▲고려대 안암병원, 구로병원 투어 ▲공공포스터, 학술 포스터, 캠페인 영상발표와 심사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캠페인 ▲주제에 대한 조별 토론과 발표 ▲폐회식과 시상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참가국 간의 문화 교류와 송별파티 순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 참가한 아시아 학생들은 고려대 안암 병원과 구로병원을 둘러 본 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행 등 혁신적인 진료기술과 국제진료센터에서 매우 다양한 나라의 환자들이 진료 받는다는 사실에 매우 놀라워했다.
또 교수 연구실과 병원이 연결돼 응급 상황 시 환자들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부러워했다.
김효명 학장은 폐회사를 통해 “우리 대학에서 이 뜻 깊은 행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행사를 지켜보며 탁월한 주제선정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술경연의 수준도 높고 모든 참가자들이 집중, 서로 협력해 함께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면서 진지하게 일정마다 참여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바로 이러한 진중한 태도가 행사를 성공적으로 꽃피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의대생연합(Asian Medical Student's Association AMSA)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의대생이 모인 아시아 최대 규모 의대생 학술 단체다.
아시아의대생연합의 주요 행사로는 1년에 두 번 열리는 컨퍼런스가 있다.
컨퍼런스에선 각국에서 제출한 연구논문, 포스터 등을 심사해 우수논문에 상을 주며 국제적 인맥 형성과 함께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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