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규 의료원장 "국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중추 역할 수행할 것"
국립중앙의료원(NMC)의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이 11년 만에 확정됐다.
이로써 NMC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이전을 합의한 지 11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에 따라 NMC는 2015년 신축에 들어가 2018년 완공될 850병상 규모의 새 병원 건물로 이전하게 된다.
NMC에 따르면 최근 국회가 올해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사업' 명목의 이전비로 165억 3,000만원이 배정됐다．
그동안 NMC의 원지동 이전은 11년 전에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합의했지만, 을지로 일대의 의료기능 유지 여부, 원지동 토지 매입과 병원 건설비용에 서로 의견이 엇갈려 미뤄져왔다．
그러나 올해 예산에 165억 3,000만원의 기본 건물 설계비, 부지 계약금 등 이전 비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내년부터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윤여규 의료원장은 지난해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원지동 신축 이전 사업과 연관된KDI 연구보고서가 나왔다”면서 "이를 근거로 예산에 반영, 적극 추진하겠다”며 “민간병원이 기피하는 의료영역을 차별화해 국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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