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청말 띠의 해가 시작된 1일 0시 39분, 대구 로즈마리병원에서 남아가 울음보를 터트리며 태어나 새해 첫 둥이 임을 알렸다.
이 아기는 북구 태전동 소재에 사는 산모 전보람씨와 남편 하현민씨 사이에서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3,340g의 건강한 남아 ‘하연우’(사진)군이다.
첫 아기를 출산한 산모 전씨는 “많은 사람의 관심과 축복 속에 태어난 만큼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로 밝고 튼튼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우의 탄생을 도운 박인해 원장은 “새해 아침 첫 아기를 받게 돼 뿌듯하고 감격스럽다”며 “건강하게 태어나줘 너무 기쁘다. 갑오년엔 출산율이 좀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로즈마리병원은 개원 이래 매년 새해 처음 태어난 아기에게 BCG접종권과 꽃다발, 아기용품을 선물하며 축하의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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