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만들기 용 불법 의약품을 유통시킨 일당이 검거, 구속됐다.(보디빌딩 시 불법 의약품 투약법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85425383-25.pdf)
식약처(처장 정승)는 스테로이드제제 등 의약품을 불법 유통·판매한 안00씨(남, 만 28세), 조00씨(남, 만 28세) 등 4명을 약사법위반혐의로 구속 송치하는 한편 추가로 연루된 5명을 불구속 송치했고 밝혔다.
수사 결과, 전·현직 보디빌딩 선수나 헬스트레이너 안씨 등은 2011년 5월부터 지난 10월까지 태국, 필리핀 등지에서 휴대여행객 소지품이나 국제택배를 통해 스테로이드 등을 국내 밀반입한 뒤 인터넷 사이트와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총 3,583회에 걸쳐 14억 2,310만원 상당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남성호르몬제제’,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제’, ‘갑상선호르몬제’ 등 총 99종의 의약품을 몰래 국내에 들여와 근육 증강 제(8~10주 투약), 근육 모양 다듬기 제(8~10주 투약), 이들 약으로 생기는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제품 등으로 나눠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겨냥한 주 구매층은 보디빌딩 선수나 헬스트레이너와 같이 몸매 관리에 관심이 높은 층이었다.
이들 의약품들은 잘못 복용할 경우 무정자증, 전립선종양, 심부전, 간경화, 여성형유방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의사의 처방 없이 무분별하게 병용 섭취하다간 피해가 훨씬 심각할 수 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이번 사건이 최근 맹목적인 몸짱 신드롬에 편승한 잘못된 의약품 복용과 불법온라인 거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부 차원의 의약품 불법 유통과 오남용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관세청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보디빌딩협회 등을 통해 오남용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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