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형 탈모 치료제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의 임상결과가 3일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최성우)가 개최한 학술대회 제16회 추계심포지엄'에서 발표돼 일선 개원의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이원수 연세원주의대 피부과 교수는 '남성형 탈모증에서 두타스테리드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최신 동향'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교수에 따르면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는 남성형 탈모증을 초래하는 5알파환원효소(5-AR)를 직접 억제함으로써 탈모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경구용 탈모치료제다.
2009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 탈모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인이래. 피부과 의사들에게는 중요한 탈모 치료 수단의 하나가 돼왔다.
이 교수는 “삶의 질 개선이 중요한 화두가 되는 현대사회에서 탈모증 치료제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는 대표적인 해피 드러그(Happy drug) 약제 중 하나”라며, “5알파환원효소 1,2형을 모두 억제하는 약제다. 임상 1상, 2상, 그리고 한국에서 시행한 3상을 통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효과와 유효성을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또 이 교수는 “남성형 탈모증은 장기적인 투약의 의미가 매우 중요해 향후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가 갖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며 문헌상 보고가 나와 있지만 흔히 잘 인식하지 못하는 약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연구한 기존 또는 최신 임상 데이터들을 소개했다.
현재 이 교수는 연세원주의대 피부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대한모발학회 총무이사와 제 8회 세계모발학회 대회장을 맡고 있다.
전 세계 학자들이 모여 모발, 탈모분야의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세계모발학회의 제 8차 대회는 2014년 한국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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