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창립이래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대한수부외과학회는 25주년을 맞아 세계로 도약할 준비가 됐고, 이제 비상만이 남았다.”
대한수부외과학회(이하 학회) 정덕환 이사장(경희의대 정형외과)은 24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동 대강당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학회는 1989년에 세계수부외과연맹(IFSSH), 1995년에 아시아-태평양 수부외과학회 연맹(APFSSH)등에 가입해 국제적으로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또 2002년 3월 아시아태평양 수부외과학회 연맹 4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고, 2010년에 제 11차 세계수부외과학회연맹총회 및 학술대회도 유치해 개최준비를 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이처럼 학회는 전 세계 수부외과의 중심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세계수부외과학회연맹총회를 잘 치러 아시아는 물론 세계 수부외과 중심에 우뚝 서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2003년에는 대한수부재건외과학회와 통합을 이루면서 대한민국 대표 수부 및 상지 전문가들이 모인 학회로 위상이 강화됐다.
더불어 학회는 대한의학회에서 세부전문의 제도를 도입한 후 2005년 인준된 최초의 학회로 2005년 8월 제1회 수부세부전문의 시험을 통해 160명의 세부전문의가 배출됐고, 2006년 31명, 2007년 21명이 배출돼 212명이 각 지역에서 활동중이다.
이외에도 학회지는 1996년 11월 20일 창간호가 발행된 이래 1년에 2번, 2003년부터는 분과학회로는 드물게 1년에 4번씩 발행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손은 인간의 또 다른 두뇌며, 제 2의 눈이다. 현대문명이 발달할수록 손에 대한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고, 이와 함께 수부외과전문의의 필요성도 증가할 것이다. 이 중심에 학회가 전 세계 중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김종환(을지의대), 이영호(연세의대), 강응식(연세의대), 김익동(경북의대), 오석준(한림의대) 등 과거 회장을 역임했던 교수들의 특강을 비롯해 미국에서 2명(Charles K. Lee, Scott Hansen)연자를 초빙해 손목골관절과 수부재건과 관련된 초청강연, 기초, 기형과 외상, 미세, 질환 등 다양한 심포지엄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