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http://www.ncc.re.kr, 원장 이진수)와 한림제약(회장 김재윤, 사장 김정진 http://www.hanlim.com)이 19일(화) 11시 국립암센터에서 나노 형광 기술을 이용한 수술용 표지자에 대한 기술이전과 상용화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암센터 핵의학과장 김석기 박사가 개발한 나노 형광 ‘수술용 표지자’는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조기 암을 수술 전에 미리 표시, 잘 구별되지 않는 암 병변을 형광으로 직접 보면서 수술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나노 형광 기술을 이용한 수술용 표지자는 조기 유방암, 위암 등 조기 종양 수술용, 외부방사선 조사 치료위치 확인용과 기타 환부 표지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이 형광기술은 암병변이 주변조직과 확연하게 구분돼 암 수술이 정확해 재수술 등 부작용은 줄어들며, 수술 전 후 흔적에 민감한 성형수술 등에서도 적합한 수술용 표지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수 원장은 “최근 검진법의 발달로 많이 발견되는 조기 종양은 만져지지 않고 육안으로는 구별이 어려워 수술이 힘들었으나, 개발된 표지자를 이용하면 직접 보면서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 2014년 유방암부터 시작해 위장관암, 갑상선암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술을 이전 받은 한림제약 김재윤 회장은 “한림제약이 보유한 우수한 인프라와 다양한 연구개발 경험을 활용해 조속한 시일 내 상용화에 성공해 암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이전 계약은 특허청 산하 한국지식재산전략원에서 지원하는 발명인터뷰와 IP사업화 지원사업과 특허경영전문가파견사업에 따라 국립암센터 기술평가이전센터(OTT)와 위노베이션(주)(대표 위병갑)과 마케팅 결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수술용 표지자는, 수술의사가 수술 중에 참고할 목적으로, 수술 전 병변을 미리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가지 약제나 기구 등을 의미한다. 처음 표시된 병변 부위에 오래 머물러야 하고 표시된 주변으로 번짐이 적어야 한다. 인체에 사용하기에 안전해야 하고, 소량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개발된 수술용 표지자는 형광을 주로 활용해 병변을 표시하며, 여러 임상적 상황에 따라 방사능이나 색소도 자유롭게 병행하여 이용 가능하다. 조성물이 생체에 적합한 물질로, 안전하고 제조가 쉽다. 주입되는 조성물의 절대적인 양도 기존의 색소에 비해 줄일 수 있어 안전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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