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영민 교수(사진)가 최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3년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서 세로토닌 활성도 측정이 항우울제 부작용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를 발표에 수상했다.
논문에 따르면 대표적인 항우울제로 알려진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뇌파를 이용한 세로토닌 활성도와 항우울제 부작용 간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이 결과 항우울제로 세로토닌의 강도가 지나치게 항진된 환자들에게서 성기능 부작용을 포함한 전반적인 부작용의 빈도와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제목: Relationship between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induced sexual dysfunction and central serotonergic activitiy using loudness dependence of auditory evoked potentials)
박 교수는 “환자를 치료할 때 약물의 치료 효능의 극대화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임상 의사의 중요한 역할이어서 이러한 세로토닌 활성도의 측정은 항우울제의 부작용을 예측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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