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가 보건복지부의 융합형 산･학･연･병 공동연구 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최근 의료기술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업･대학･연구소･병원의 공동 연구사업 공모 결과, 신청 25개 대학병원 중 5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지방대학병원으론 전남대병원이 유일하게 통과됐다.
전남대병원은 향후 정부로부터 6년간 매년 10억원씩 지원 받아 전남대공대･경북의대･한국기계연구원･조선대･바이오알파 등 산･학･연과 연계해 심혈관 질환 관련 스텐트와 융합기술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정명호(사진) 순환기내과 교수가 총괄책임자로, 앞으로 6년간 연구센터를 이끌 심혈관계 융합형 연구센터는 향후 협동연구 결과에 대한 기술이전과 임상활용을 목표로▲심혈관 질환 치료를 위한 차세대 약물방출 스텐트 개발 제품화 ▲심혈관 질환 글로벌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성장인자 적용 융합기술 개발 등 3개의 총괄과제를 구성했다.
정 교수는 최근 3년간 논문 304편을 국내외 학회지에 게재했고 특허 20건, 저서 14편, 국제학회 발표, 강의 339회와 대한의학회 분쉬의학상을 수상한 심장학 명의다.
그는 2005년부터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를 진행, 지금까지 5만여 명의 환자 등록연구업적을 남겼으며, 2010년엔 전남 장성에 한국 심혈관계 스텐트 연구소와 공장을 설립해 심혈관계 스텐트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 교수는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심혈관 질환 관련 치료기술과 치료제를 개발해 고령화 사회에 발생되는 치료제를 통한 의료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고가의 심혈관 치료제품 국산화 등 혁신적인 융합치료제와 보건의료기술 개발로 세계 의료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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