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엄대식, www.otsuka.co.kr)이 향남 공장 설비 확충 공사를 완료하고 이달 중순부터 가동에 들어가 국내 공장을 철수하는 다국적제약사들의 러시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 제약사는 제제동의 레이아웃 개조와 창고 동 신축을 위해 총 45억의 비용을 투자, 지난 4월부터 약 7개월간 건축공사를 벌여왔다.
이로써 올 들어 2000년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정제를 생산하게 된 한국오츠카제약은 먼저 동선의 개선할 필요에 따라 제제동 내의 제조소와 QC의 레이아웃 개선 공사 그리고 기존의 생산 포장 능력을 2배로 증대시킬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이와함께 한국오츠카제약은 원료, 자재 및 완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최신 설비의 보관 창고 동을 신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이같은 조치로 2006년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수출 포함)의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약 12% 증가(수출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오츠카제약의 공장증설은 대부분의 다국적제약사가 수입완제품를 내수로 대처, 의존하고 있는 추세여서 모델이 되고 있다.
이처럼 한국오츠카제약이 국내 생산량을 늘리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한국오츠카제약이 아시아 아랍의 전진 기지로서 이들 지역을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료 합성 설비가 존재한 母 기업 일본 오츠카제약에 원료약을 역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오츠카제약은 환율 등의 영향으로 국내 생산원가가 일본보다 결코 유리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공장 운영과 수출 확대에 대한 이 회사 엄대식대표이사의 강한의지가 일본본사를 움직이고 이번과 같은 설비투자를 가능하게 했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다.
이 결과 한국오츠카제약은 원료 합성, 완제품 제조와 수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돼 다국적제약사의 성공적인 공장 유지 모델을 제시와 함께 한국제약시장을 단순한 의약품의 소비처가 아닌 생산기지로 삼는 모범적인 사례가 남게 됐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설비 확충을 통해 정부가 2008년부터 전문의약품에 적용할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운영 시설을 한 걸음 더 나갈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 의료에 공헌하는 회사’라는 기업의 미션을 달성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