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와 검찰이 24일 불법 리베이트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대웅제약을 상대로 급습, 압수수색을 벌였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대웅본사에 조사관 등을 파견,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각종 자료를 압수했다.
대웅제약은 의료기관에 의약품판촉을 위해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서울 중앙지검 정부 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의 지휘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만 전했다.
제약업계에선 이번 수사가 내부에서 제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웅제약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식약처와 검찰이 합동 조사를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면서 "리베이트 혐의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상당부분은 사실과 다르다. 윤리경영을 실천해온 만큼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웅제약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웅제약은 오전 10시 29분 현재 전날보다 4.43% 내린 7만3천4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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