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투병에 지친 아버지의 쳐진 어깨를 안타까워하는 아들, 결혼 30주년을 맞아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는 부부 등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자판기 종이컵에 담겼다.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성욱)은 환자, 보호자,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한 ‘종이컵talk’ 캠페인을 최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종이컵talk’ 캠페인은 커피자판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짧지만 따뜻한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주기 위해 종이컵에 희망메시지를 넣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아버지의 어깨, 아름다운 부부 2편으로 시작한 '종이컵talk 캠페인‘은 병동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재로 원내 자판기 60여대에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real story 희망을 나눕니다’를 전개해 큰 호응을 이끌어 가고 있다.
세계 최초로 2대 1 생체간이식을 받은 김유영씨의 이야기와 소아암 환자들에게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는 장영후씨 이야기 등 완쾌한 환자들이 기부한 투병기를 통해 현재 병마와 싸우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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