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회장 윤도준)과 동국대의료원(의료원장 이진호)은 1일 오후, 일산병원에서 알레르기 비염치료제 기술 이전과 함께 향후 신약 공동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이진호 동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동국대 경주 캠퍼스 남윤석 산학협력단장과 동화약품 이숭래 사장, 구본철 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사진/ 우측부터 이진호 동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동화약품 이숭래 사장, 동국대 경주 캠퍼스 남윤석 산학협력단장)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는 비염을 포함해 각종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약제학적 조성물이다.
이 치료제의 주성분은 천연물로 알레르기, 염증, 면역조절기능 등의 다중 약리 작용을 나타내는 새로운 개념의 의약품이다.
이 약은 생약 제제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유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 치료제는 동국대 한의학과 박용기 교수가 3년여에 걸쳐 개발했으며 보건산업진흥원의 ‘한의약 육성 제품화 지원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한 성과물이다.
동화약품과 동국대의료원은 전임상실험을 마쳤으며,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
이들 기관은 2상에 들어간 알레르기 비염치료제를 2017년 의약품으로 발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기존의 알레르기 치료제는 장기 복용 시 부작용 발생이 많았던 반면, 이 천연물 치료제는 다중 약리 작용이 우수해 탁월한 약효가 기대된다”며, “부작용 발현 비율이 매우 낮아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동화약품과 동국대는 지속적 산학 협력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공동개발을 추진하, 전문 인력 개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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