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원장 박문서)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사진) 연구팀이 제출한 ‘이식 거부반응 및 장기생존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신장이식 면역조절 기술 개발’이 올해 하반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신기술개발 분야) 공모에서 보건복지부의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 교수 연구팀은 향후 6년간 약 42억 원을 지원 받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신장이식 면역조절 기술 개발 연구’ 수행 예정
이상호 교수, “장기 생존향상에 기여”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신장이식 환자에게 면역모니터링과 multi-omics 기술을 접목한 통합 바이오마커를 개발’ 검증하고 거부반응이나 장기생존의 조기진단, 예측을 위한 임상적용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통합 바이오마커란 객관적으로 측정, 정상이나 병적인 상태를 구분하거나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표지자를 가리킨다.
현재 거부반응 진단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신장 조직검사는 침습적 인데다 평생 부작용이 많아 고통 속에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신장이식환자에게 비침습적 거부반응 조기 진단법의 개발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로 그동안 제시돼왔다.
이에 이 교수는 “비침습적 거부반응 진단바이오마커 개발을 통해 이식후 거부반응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목표로 하며, 궁극적으로 환자 개인에 따른 맞춤 면역치료를 통한 이식 신장의 장기 생존 향상에 기여하려한다”고 밝혔다.
‘줄기세포 가동화 치료제’ 개발
한국연구재단 지원과제 수행 중
또 이상호 교수팀의 ‘신장 손상 보호 및 신조직 재생을 위한 Subtance-P/가동화 줄기세포의 유용성 평가’연구는, 2012년 10월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연구과제로 채택돼 5년간 약 10억 원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줄기세포 가동화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 연구는 줄기세포 세포치료보다 사용이 용이하며 비용이 저렴하지만 우수한 신장 보호효과를 가진다는 가설을 배경으로 시작됐다.
이 교수팀은 이를 통해 Substance-P의 줄기세포 치료의 유용성을 확인, 그동안 비싼 가격과 시간적 제한 요인을 가진 성체줄기세포 치료제를 극복할 신의료기술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급,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신기능 보존과 이식신장의 장기 생존을 위한 면역치료법의 개발을 통해 말기신부전 환자 치료에 소요되는 막대한 의료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은 물론 신장질환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연구 결과를 반드시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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