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조순태)는 지난 7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서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 치료제 ‘그린진 에프’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아시아혈우병포럼의 일환으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혈우병 치료와 연구 전문가들이 모여 정보와 경험을 공유했다.
박두홍 녹십자 종합연구소장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3세대 유전자재조합 ‘그린진 에프’의 특장점과 우수성에 대해 소개했다.
박 소장은 “그린진 에프는 고순도의 유전자재조합 인자 추출을 위해 국내에 출시된 제품들 중 가장 작은 20나노미터(nm) 필터의 여과단계를 통해 파르보 바이러스와 같은 외피 비보유 바이러스(non-enveloped virus)를 효과적으로 걸러낸 안전성이 가장 높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린진 에프’의 뉴질랜드 지역 임상시험 총괄책임자(PI, Principal Investigator) 마크 스미스 박사가 글로벌 3상 임상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마지막 연자 유기영 한국혈우재단 원장은 ‘그린진 에프의 국내 치료현황’이라는 주제로 ‘그린진 에프’의 우수한 효능과 지혈효과에 대해 강연했다.
녹십자의 대표적 글로벌 전략 품목 ‘그린진 에프’는 2012년 2월 FDA와 EMA 임상 3상 진입을 승인 받고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뉴질랜드 등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1일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 적용기준 고시 개정에 따라 ‘그린진 에프’의 투여횟수와 용량에 대한 보험급여 범위가 확대됐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그린진에프 등의 혈우병 치료제 보험급여 확대는 혈우병 환우들에게 선진국 수준의 우수한 치료환경을 조성해 삶의 질을 높인 것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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