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의료원은 2일 원내 성의교정 마리아 홀에서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천명훈 전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이임사에서 “내외적 어렵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의대 전원은 위기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걸어온길을 되짚어보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나은 미래를 향한 미래의 끈을 놓아본 적이 없다”.며 “신임 강무일 의료원장은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터울 뿐 아니라 신실하고 깊은 신앙심을 가지고 있다. 구성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큰 도약을 이끌어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임기를 마치고 해부학교수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재임기간동안 응원해준 교직원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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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훈 전 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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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무일 현 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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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부임한 강무일 가톨릭대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취임사에서 “의료원은 지난 77년 동안 의약발전뿐 아니라 전인적 치유를 위해 역량 있는 의료인 양성에 온 힘을 기울여왔다면서 서울성모병원 개원, 여의도 성모병원 리모델링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의료기관이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이러한 발전은 재단-법인의 원대한 비전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내년엔 의대가 설립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2015년 의대 전환으로 교육과정 통해 글로벌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고의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강 부총장은 최근 의료정책은 포괄수가제 종병 이상 확대, 초음파 급여화, 보장성 확대 등이 예정, 병원 경영의 직접적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몇 가지 사안을 다짐하려고 한다며 3가지 안을 내놨다.
그는 첫째로 “치유자의 질병으로 고통 받는 보살핌의 충실한 경영을 펼치겠다면서 가톨릭교회가 운영하는 기관이다. 일류가 되기보단 하느님께서 보시기 좋은 치유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둘째는 서로 신뢰하는 조직문화 조성하겠다는 거다.
그는 “1936개원 당시 24명으로 시작해 현재 8개 병원의 1만2천여 명이 근무하는 규모로 커졌다. 조직이 커지다보니 개인, 부서 간의 이기주의 문화가 확산돼 개별적으로는 훌륭하나 조직전체로 역효과가 되는 것을 초래하기도 한다며 조직원간 부서 간 기관 간 신뢰하며 협력해 공통된 목표를 갖고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셋째로는 가장 낮은 곳에 임해 가능한 모든 분들로부터 듣고 정직하게 공유겠다는 것이다.
그는 “경쟁사회에선 부적절할지 모르지만 1백 마리 양중, 99마리보다 늦더라도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데려오는 목동을 사랑할 것이다. 1백 마리 모두를 돌아올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취임식엔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진익철 서초구청장, 박시원 가톨릭 법인 상임 이사, 가톨릭대총장 박영식 신부, 이학노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김광태 이사, 김창진 이사, 사무총장 김영욱 신부, 김갑식 의대동창회장, 전임의료원장 김대건 신부 등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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