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병상 2014년까지 영남권 병원 최고수준의 85병상 운영 예정
울산대병원은 중환자실이 기존 낙후시설 리모델링으로 새단장, 시스템 정비를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중환자실은 24시간 중환자의학 전문의 중심 환자 진료 시스템과 위급한 중환자의 생존을 책임지기에 부족함 없도록 병상수를 대거 확충하는 등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추게 됐다.
안종준 중환자실장은 “중환자실은 중환자의학 전문의 중심의 진료체계 시스템을 기본으로 보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만족도를 향상 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방 대학병원 중환자실을 대표하는 하나의 역할 모델로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현행법 상, 중환자실의 중환자의학 전문의가 필수요건이 아니며, 보험 수가 책정 문제로 중환자의학 전문의를 중환자실 전담의로 두는 병원은 그리 많지 않지만 울산대병원은 총 9명의 중환자의학 전문의가 각 다른 부서에서 근무 중으로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과 휴일에도 24시간 중환자의학 전문의 중심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 신속한 판단과 처치를 위해 여러 전문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 영양사, 약사 등 여러 팀이 대화와 협의를 통한 다학제적 치료가 이루어지며, 병원 5분 거리 교수아파트에 의료진 상주한다. 24시간 중환자실에 상주하는 전공의 근무체제 등은 다른 지방 대학병원에선 찾아보기 힘든 근무 형태다.
중환자실은 현재 응급중환자실, 일반중환자실, 신생아중환자실로 구분 운영하며, 권역외상센터 지정과 연계해 2014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외상중환자 전문치료실 20병상을 추가, 영남권 최고수준인 총 85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중환자실 환자들의 감염관리를 위해 병상 간격을 기존의 두배 이상 넓혔다.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격리실은 기존 4병상에서 16병상으로 늘렸으며 격리 병실 전체에 헤파 필터를 설치해 환자의 질병 특성에 따라 음압과 양압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환기시설을 구비했다.
병원 관계자는 “작년 말 완공된 지역암센터와 더불어 노후화된 본관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2014년 10월이면 확 달라진 진료 환경 개선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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