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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양원 교육연부장(왼쪽에서 6번째)과 캄보디아 의대생, 방성조 소화기내과 교수(오른쪽에서 3번째), 최성훈 영상의학과 교수(오른쪽에서 2번째) 수료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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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병원장 조홍래)은 캄보디아의 프놈펜 건강과학대학(University of Health Sciences)의대 8학년 과정 도나 등 4명이 3주간의 임상실습을 수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의대생들은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병원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소화기내과와 외과수술을 참관하고, 진료 집담회 참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 캄보디아 의대생들의 임상실습은 영상의학과 최성훈 교수의 추천으로 기회가 제공됐다. 울산대병원측은 병원 최초로 해외 의대생을 위한 임상실습을 적극 추진했다.
실습을 수료한 도나 군은 "한국의 초음파, 내시경 검사, 각종 수술은 아직 캄보디아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시술로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울산대병원의 첨단 장비와 의료수준에 놀랐고 각 과별 협진 시스템으로 신속히 환자를 치료하는 선진 의료시스템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교육연구부장 나양원(외과) 교수는 “캄보디아 의대생들이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높아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임상실습 경험이 자국 의료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의 의료수준은 현재 우리나라의 70~80년대 수준으로, 의사는 인구 6천 명당 한명 정도다. 절대적으로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실정, 의대는 국립의대가 의대 한 곳 밖에 없고 부속병원이 없어 전공의 수련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의료 한류가 불면서 작년 말레이시아와 인도 등 해외의사들이 잇따라 연수와 수술 참관을 위해 울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병원측은 선진 의료기술 보급을 위해 해외 의료진의 각종 연수 프로그램 운영과 내실 있는 연수가 가능하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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