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CT 중 가장 빠른 촬영 속도로 선명한 심장혈관촬영 가능
기존 CT의 20-30%의 방사선 피폭량으로 촬영 가능해 환자 안전성 높여
울산대병원(병원장 조홍래)은 촬영속도와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심뇌혈관촬영 CT‘SOMATOM Definition Flash’를 도입해 본격 가동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CT는 기존 CT에 비해 2배 이상 빨라져 현존하는 CT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촬영이 가능하며 절반 이하의 방사선량으로도 더욱 선명한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기존 전신 촬영 시 20초 걸리던 것에 비해 5초 이내에 촬영이 가능하며 부위별 촬영은 0.6초, 움직임이 가장 많은 장기인 심장도 0.25초 만에 검사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숨을 참기가 어렵거나 움직임이 많은 어린이, 노인, 응급환자도 최단시간 내에 심뇌혈관질환을 편하게 검사할 수 있어 진정제 사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T 촬영 시 노출되는 방사선 피폭량에 대한 안전성도 대폭 강화됐다. 보통 나선형 CT로 심장혈관촬영의 경우 평균 2~10 밀리시버트(mSv)의 방사선량이 필요하다. 하지만 새로 도입된 CT는 1밀리시버트(mSv)미만의 방사선량으로도 촬영이 가능해 환자에게 보다 안전한 검사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영상의학과장 황재철 교수는“이번 CT도입을 통해 더욱 세밀한 협심증과 심근경색 진단, 두경부 혈관 협착 검사 등이 가능하다”며“지역의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중증 외상환자 등 에게 정확하면서 빠르고 안전한 검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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