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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숨은 식도점막하 종양’ 내시경 치료= 시계방향으로 ▶그림 1. 내시경으로 본 식도 점막하 종양. 정상 점막으로 둘러싸인 종양이 식도 유내강 내로 돌출돼 있다.
▶그림 2. 초음파 내시경을 통해 종양의 위치와 크기, 깊이를 확인할 수 있다. (종양이 고유근층의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림 3. 내시경 절제술을 통하여 종양을 절제한 후 밖으로 빼내는 모습.
▶그림 4. 내시경으로 제거한 후 관찰한 종양의 모습. |
순천향대서울병원 조주영 교수팀
몸속에 깊이 숨어 있는 5㎝ 이상 크기의 식도점막하 종양을 40여건이상 내시경으로 치료한 의료진이 있다.
주인공은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왼쪽 사진)팀(조준형, 김미영, 김지혜)이다.
조 교수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40명 이상의 식도 점막하 종양 환자를 내시경 절제술로 치료, 화제가 되고 있다.
식도 점막하 종양은 점막 밑의 근육 층이나 기질 등에서 생기는 암을 가리킨다.
식도 점막하 종양은 점막이 깨끗하게 볼록 올라온 모양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조 교수팀에 따르면 식도 점막하 종양은 내시경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90%이상이 양성이다.
3㎝의 작은 크기는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악성일 가능성이 있는 위장관 기질종양은 전체 점막하 종양 환자 중에서 5% 미만을 차지하지만 반드시 잘라내야 한다.
비록 양성이지만 5㎝ 이상의 큰 종양도 연하곤란, 식도 폐쇄, 통증과 같은 증상을 유발해 제거대상이다.
지금까지 식도 점막하 종양은 식도전체를 절제하는 외과적인 절제술이 유일한 치료법이었던 데다 수술 자체가 부담이지만 수술 후 합병증도 문제였다는 게 조교수의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초음파 내시경검사와 기술, 기기의 발달로 내시경 절제술과 같은 최소침습법이 점막하 종양 치료에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식도 점막하 종양의 내시경 절제술은 먼저 초음파 내시경을 통해 점막 속에 숨겨진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한 뒤 내시경을 사용해 종양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최근엔 점막 아래 깊숙이 자리 잡은 근육층의 종양까지 내시경을 사용해 천공과 같은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절제한다.
조 교수는 “최근 내시경으로 절제하기 힘든 48세 남자환자의 식도근육층에 생긴 2.5㎝크기의 종양을 성공적으로 치료했다"며 "수술보다 부담이 적으면서 만족도가 높아 치료 대상 환자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에선 2005년부터 현재까지 41명의 식도 점막하 종양을 내시경 절제술로 성공적으로 제거, 의료계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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