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급성중독 치료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번 개소한 아주대병원 급성중독 치료센터(센터장 민영기 교수)는 응급센터로 실려온 중독환자를 즉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중독학을 전공한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한다.
또 체외 중독물질 제거 환자의 경우 응급실에서 24시간 혈액투석이 가능하고, 중독환자를 위한 전용 집중치료실과 입원실도 갖췄으며, 24시간 Hot-Line을 설치해 자문도 제공한다.
‘급성중독’이란 독성물질이 생체에 작용해 갑자기 질병 상태에 빠지는 현상으로, 급성독성물질은 약물, 화학물질, 농약, 뱀교상과 같은 자연독, 생활용품 등 다양하다.
급성중독 치료센터는 ▲응급의학과 민영기·최상천·이지숙 교수 ▲신장내과 박인휘 교수 자살시도자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맡고, 중독물질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약사가 의료진으로 참여한다.
민영기 센터장은 “국내에서 연간 35만 건의 급성중독이 발생하지만, 실상 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없다”며 “이번 급성중독 치료센터 개소는, 급성중독 환자를 빠른 시간 안에 치료해 급성중독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 후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