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이 오는 18일 오후 4시30분 병원대강당에서 ‘환자·보호자와 함께하는 행복음악회’를 개최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중가수들이 재능기부로 출연하며, 사회적기업 행복문화사업단(공동대표 정선택,이춘석)이 공연을 주관한다.
특히 이날 ‘효녀가수’로 이름난 이애자씨는 어머니를 위해 감동적인 노래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씨는 30여 년간 어머니 오계덕(97)씨를 정성껏 봉양해왔다.
지난해 이애자씨는 유방암 말기환자로 시한부인생을 살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 ‘사랑하는 어머니’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통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자식 걱정하는 어머니와 효심 깊은 딸의 사연이 잔잔하게 담겨있다.
행복문화사업단에선 모녀의 사연을 담은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시민참여방식의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병원에서 치료중인 환자의 가족이 직접 출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힘든 상황에 있는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마음의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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