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건강 R&D 분야를 선정, 적극 지원에 나선다.
'건강 R&D'란 질병의 진단·치료는 물론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모든 기술개발 활동을 포함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을 위한 범 부처 R&D 중장기 추진계획'을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수립, 8일 제1차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통해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5년 뒤 2017년까지 제약·의료기기의 기술수준을 최고 선진국 대비 7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건강 G7 선진국 도약, 2020년 건강수명 75세 시대 달성'을 목표로 정부 R&D 가운데 건강 R&D 투자 비중을 계속 늘려 나가기로 했다.
'건강 R&D'엔 ▲질환 극복 위한 신 치료기술과 신약·생물학적제제·진단제·의료기기 등 질병극복기술 ▲노인과 장애인 등 복지 대상자를 위한 돌봄 기술 ▲ IT 기반 생활습관 개선 센서 등 일상생활자의 건강한 삶을 지속시키는 건강증진기술 ▲감염병 관리 등 공공안전기술 등이 선정됐다.
정부는 세부사항으로 2011년 최고 선진국 대비 73.2%에 그친 R&D 기술수준을 2017년 75% 수준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산업별 세계시장 점유율을 제약 산업의 경우 2012년 1.5%에서 2017년 2.5%, 의료기기 는 1.5%에서 2%, 화장품은 1.5%에서 2017년 2%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R&D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해 총 R&D에서 건강 R&D가 차지하는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세입 확충과 기부금제도 등을 통해 신규 R&D 재원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 투자를 저해하는 규정·제도를 발굴·개선하는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
이밖에 산·학·연·병원 선순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병원을 연구수행주체로 구분, 연구중심병원으로 육성하거나 연구기관과 병원·기업 간의 컨소시업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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