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암센터는 지난달 28일 한양대동문회관 1층 소극장에서 ‘제 4회 암 환우를 위한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10년부터 한양대병원의 설립이념인 ‘사랑을 실천’을 위해 시작됐으며, 한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우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권성준 한양대병원장이 ‘위암과 조기검진’이라는 주제로 특별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권 원장은 “최근에 대학병원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50%의 위암환자가 조기위암으로 진단되고 있으며, 조기위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훨씬 높고 치료방법도 다양해 치료 후에도 삶의 질이 높아 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공연을 보러 온 김은숙(여, 50)씨는 “한양대병원에서 3년전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입원중에 ‘암 환우 콘서트’를 보게 됐는데, 그때 의료진과 암 환우회의 희망 메시지에 용기를 갖게 됐고 암을 이겨 낼 수 있었다”며, “오늘 이 행사에 참석한 많은 환우들이 많은 힘을 얻고 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CBS 라디오 방송의 ‘손숙, 한대수의 행복한 나라로’라는 프로그램의 공개방송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유리상자 박승화, 째즈가수 말로, 국악인 남상일, 성악가 김동규, 한양대병원의 유방암 환우회 ‘핑크 한양’ 등이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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