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임홍철 교수가 최근 학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무릎 인공관절 부분치환술(Unicompartmental Knee Replacement, UKR)’의 노하우를 국내 의료진에게 전수하고자 라이브 시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20일 오후 7시 고대 구로병원에서 실시된 임홍철 교수의 ‘무릎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수술장면은 실시간으로 서울의 JW메리어트호텔과 부산의 롯데호텔에 생중계 됐으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어 정형외과 의료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수술은 1:1 연결이 아닌 국내 첫 멀티채널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돼 정형외과 학계는 물론 전체 의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 교수는 꼼꼼한 설명과 함께 69세 남자 환자의 왼쪽 슬관절 내측 부분치환술을 집도했으며, 서울 및 부산의 호텔에서 방송을 지켜보던 200여 명의 의사들은 실시간으로 임 교수에게 질문을 건네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시연된 부분치환술은 환자의 슬관절의 고유기능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부분적으로 인공관절을 삽입시키는 수술로,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인공관절 사용에 대한 환자의 적응력을 높이고 절개 부위를 최소화함으로써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수술흉터도 작아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임 교수는 “그 동안 무릎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을 집도해 쌓아온 노하우를 여러 의료진들과 나눌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이 널리 적용돼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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