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창호 교수가 지난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39차 대한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암학술상을 수상했다.
전 교수는 “Clinico-pathologic parameters for prediction of microsatellite instability in colorectal cancer(대장암의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을 예측하기 위한 임상 및 병리학적 소견)” 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120명의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병리학적 소견을 분석해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 검사를 시행해야하는 조건을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종양발생의 연령, 종양의 동시발생 여부, 가족력, 종양의 발생위치와 MLH1 유전자 발현여부가 MSI 검사시행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인자인 것을 밝혀냈다.
전창호 교수는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은 유전성 대장암에서 관찰되는 DNA 이상으로 MSI가 양성이면 대장암의 발생 원인이 유전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장암의 약 10%는 유전에 의해 발생함에 따라 MSI 검사는 유전여부를 판정하는 중요한 검사다.”고 전했다.
전 교수는 미국 Marquis Who’s who, 영국 Oxford 인명사전과 미국 인명연구소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등 종양의 진단법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으며, 2012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로부터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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