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환아 13명 수술, 180여명에 초음파 검사
서울대병원이 신한은행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에 ‘심장병 환아 무료수술을 펼쳤다.(사진)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4일부터 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샹피병원에서 심장병 어린이 13명에 ‘무료수술’을 펼쳐 새 삶을 선사했다.
의료봉사는 7박 9일의 일정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다.
현지 도착과 함께 수술장을 준비한 노정일 소아진료부원장, 김웅한 소아흉부외과 교수, 배은정 소아청년과 교수 등 19명의 의료진은 신한은행 봉사단 6명과 함께 매일 밤 11까지 수술과 진료, 초음파 검사를 했다.
국내 최고 의료진의 진료와 수술은 현지에서 꽤 인기가 있었다는 서울대병원의 설명이다.
현지 의료진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직접 진료에 참여, 수술을 참관했다.
김웅한 교수팀은 RahmaiullaeV F(15개월, 남)에게 현지에서 최초로 ‘Aterial switch operation'을 성공시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부각시켰다.
수술 후엔 기술전수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현지에서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김 교수는 “의료 수준과 생활수준이 낮아 1차 진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지인이 많다” 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꿈꾸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정일 소아진료부원장은 “서울대교병원 의료진들이 한 환자라도 더 돕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현지인들은 진심어린 ‘감사’를 전해왔다”면서 “향후 더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2009년 9월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4명을 초청, 심장병 수술을 실시한 이래로 매년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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