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 이비인후-두경부외과 홍석찬 교수의 논문이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의학도서관이 발표한 생의학 데이터베이스 검색엔진 ‘바이오메드립(BioMedLib)’ 후각부분 Top1에 선정돼 화제다.
국립의학도서관은 2012년 6월부터 2013년 5월까지 발표된 후각 부분 논문 중 홍 교수의 ‘왜곡된 후각(착후각)의 인지(Distorted olfactory perception : a systematic review(Acta Otolaryngol; 2012 Jun;132 Suppl 1 : S27-31)’가 최우수 논문인 Top1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냄새를 다르게 느끼는 착후각의 원인과 진단법, 치료법을 다룬 논문이다.
이 연구보고서는 지난 10년간 착후각과 연관된 논문을 모아 분석했다.
착후각은 그동안 원인을 알기 어려운데다 진단법과 치료법이 명확치 않았다.
홍 교수의 논문은 최근 10년간의 자료를 분석해 착후각의 원인과 진단, 치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시했다는 점에서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았다.
홍 교수는 지난 1999년 한국 최초로 한국형 후각검사 KVSS Test를 개발했으며 지난 2000년엔 이비인후과 국제 학술지 후두경(Laryngoscope)에 ‘코 내시경을 이용한 후각상피의 위치 측정’등 후각 장애와 연관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홍 교수는 건국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1994년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이비인후과 연수에 이어 지난 2010년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안이비인후과병원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현재 그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세계 비과학회, 미국 비과학회 정회원으로 왕성한 학회활동을 하고 있다.
바이오메드립(BioMedLib)은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에 매년 등록된 약 2만개의 생의학 문헌 및 논문 가운데 분야별로 우수한 20편을 선정, 발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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