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14일 고위험 산모와 아이를 위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의 문을 열었다.
이날 분당서울대병원(사진/원장 정진엽)은 보건복지부 지정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센터장 소아최창원)의 개소식을 갖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진료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연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경기 남부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고위험 산모와 아이의 발생 율이 높은 만큼 의료수요가 많았으나 제한된 신생아집중치료실 병상으로 많은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부족한 신생아집중치료실을 확충해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 개원과 함께 경기 남부권역의 중추 신생아집중치료센터로 역할을 수행해오다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로 선정돼 지난 4월 35병상 규모로 확장하게 됐다.
새로 문을 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는 일반 신생아집중치료 27병상과 면역력이나 전염 위험이 있는 환자를 위한 음양압력 조절이 가능한 격리실 3병상과 격리실 5병상을 포함해 총 35병상으로 경기도 전역에서 가장 큰 규모다.
또 정부 지정센터에 걸맞게 하이브리드 인큐베이터, 고빈도진동기능 겸용의 다기능 인공호흡기, 비침습적 인공호흡기, 뇌 기능와 뇌 산소화 모니터, 치료적 저 체온증 유도장비, 최신 LED 광선치료기 등 최첨단 장비를 갖췄다.
이와 함께 김병일, 최창원 교수를 비롯한 전문의 5명, 전공의 3명, 수련의 1명, 간호사 51명 등 의료 인력을 보강, 국내 최고 수준의 환자 대 전문 의료진 비율을 확보했다.
최창원 센터장은 “지역 내 1, 2차 의료기관과 긴밀한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고위험 산모와 고위험 신생아를 위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뛰어난 진료와 연구 성과를 통해 정부 주도의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지원사업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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