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은 7일 오전 10시 ‘소아응급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진료활동에 들어갔다.
‘소아응급센터’는 대구·경북지역에선 최초로 문을 열었다.
개소식엔 김연창 대구시경제부시장, 김희국 중·남구 국회의원, 이재녕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김남석 계명문화대 총장, 이강동 중부소방서장, 안경숙 중구보건소장을 비롯해 지역 병의원장과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소아응급센터는 보건복지부 ‘2012년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구축 사업’에 선정돼 14억원의 사업비로 신축했다.
센터는 272.75㎡ 면적과 12병상 규모로 집중관찰구역, 음압격리실, 처치실(수술실), 소생실, 수유실, 소아전용 화장실, 기타 편의시설 등 소아 친화적 환경으로 꾸며졌다
성인과는 다른 신체적·정신적 특징을 갖고 있는 소아응급환자를 위해 소아용 초음파진단기, 인공호흡기, 비침습 심박출과 혈류역학 모니터 등 전문적인 응급의료시설과 장비를 구축, 소아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감염예방을 도모했다.
동산의료원은 신생아의 경우 신생아집중치료센터와도 연계하고 소아응급환자가 내원하면 연령과 중증도에 따라 신속히 환자를 분류, 치료하는 등 진료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다문화가족·외국인 환자 전용 진료실’도 마련, 외국인환자 전담교수가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실시한다.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대기, 질환별 진료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소아응급환자 전담 간호사를 배치했다.
응급의료센터장 금동윤 교수는 “새롭게 문을 연 소아응급센터는 전문적이고 신속한 소아응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성인응급실의 과밀화를 해소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대한민국 소아전용응급실의 롤모델로 성장하도록 전 의료진이 질적 향상과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 후 ‘소아응급실 운영과 응급질환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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