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병원장 정대수) 로비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사진= 22(월), 라온스트링앙상블 재능나눔 음악회 실황)
대학병원의 로비와 다르게 문화예술의 향연이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찾는 하루 내원객은 3,200여명, 보호자나 관계자들의 출입까지 따지면 출입인원은 더욱 많아진다.
병원은 이들을 위해 잠시 앉아 쉬면서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연주회,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수시로 개최해 아트리움하면 문화예술 공간으로 인근지역 주민들까지 알려져 있다.
1층 로비 아트리움은 2011년 12월 병원 증축과 리뉴얼 과정에서 새롭게 단장했으며 지역 내 문화단체나 문화예술인이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부산대병원은 매월 4~5개 단체의 정례 연주와 무용, 마술 공연, 유화전시회 등을 자체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원형 극장형태의 구조에 목재로 구성된 단출한 무대이지만 공연이 진행될 때의 열기는 상설공연장 못지않다.
22일 오후, 라온 스트링 앙상블 연주진이 진행한 열린음악회 현장에선 현악과 성악이 어우러진 1시간 동안의 공연을 100여명의 청중이 감상하며 탄성과 박수, 환호가 오갔다.
5월 둘째 주까지 라온 스트링 앙상블(22일), 부산대 음대 대학원 학생 연합(26일), 부산YMCA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30일), 부산발레연구회(5월 10일) 등 여러 단체의 공연이 준비돼 병원로비에 봄기운 가득한 문화예술의 향연이 계속될 예정이다.
정대수 병원장은 “몸이 아프면 자연스레 마음까지 아프게 되는데 병원로비(아트리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선물해주는 것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들도 찾아와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면서 문화예술단체와 문화예술인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4. 26(금), 오후 2시 / 부산대 음대 대학원생들의 열린 음악회
4. 30(화), 오전 11시 / 부산YMCA 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 클래식연주회
5. 10(금), 오후 2시 / 부산발레연구회 무용 및 발레 공연
5. 14(화), 오후 2시 / 박용두 교수 피아노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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