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왼쪽부터 박용천 학술이사. 이민수 이사장, 나철 회장, 이동우 홍보기획이사 |
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56차 정기총회가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민수 이사장(고대 안암병원)은 “그동안 의사는 환자의 Body만 고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Mind를 고치는 정신과의사가 영성부문까지 안내해야 한다는 생각에 주제를 인간의 모든 영역을 총체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의미에서 주제를 마련했다며 추계때는 Spirit을 더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힐링’ 문화가 사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은 것은 “현대인의 고달픈 삶의 애환과 누군가로부터 따뜻한 위로와 치유를 받고자 하는 사회적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신의학은 신경생물학 분야 뿐이 아니라, 인간 그 자체를 이해하고, 치유하고자 하는 마인드를 품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도 “치유 받고자 하는 인간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지평을 넓히며,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사회와 맞닿아 직접 치유를 실천하려는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양극성 장애, 공황 장애, 정신병적 증상들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최신 지견, 정신의학 영역에서의 임상연구방법론이나 생물정신의학적 최신지견을 나눴다.
정신치료에 대한 강연, 생애주기별 정신건강검진, 영유아 보육정책에서의 정신의학의 역할, 의료급여 적정성 평가 및 수가 개선방향이나 학교 폭력 진료가이드 라인같이 사회와 밀접한 영역들에 대해서도 관심 있게 다뤘다.
박용천 학술이사(한양대 구리병원)는 “춘계학술대회는 다양하고 심도 있는 주제들로 환자들에게 좀 더 나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료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는 장으로. 기초적인 이론부터 임상, 사회현상, 정책적인 면 그리고 영성분야”까지 확대했다.
정신치료 분야 또한 영역을 확대해, 환자 치료라는 공동의 목표로 전통적인 역동정신치료를 각 학파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꿈, 환상, 그리고 상징”이라는 합동 심포지엄을 열었다.
치료법 논의에만 그치지 않고 ‘정신건강의학과 의료급여 적정성 평가 및 수가 개선 방향’이란 주제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책임자를 초청, 수가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뤘다.
이민수 이사장은 공청회 성격을 띤 몇몇 분야는 “단순히 학술적 정보 전달만이 아닌 서로의 소통을 필요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는 이번에는 지난해 해외석학들을 많이 초청해 쉬어가는 형태로 구성했다. 춘계대회의 Plenary Lecture는 외국 연자보다는 국내 연자를 모셔 우리의 피부에 와 닿는 그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를 들으며 편하게 공감해 향후 후학들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춘계는 국내 학술행사로 추계는 정신건강에 대한 최신지견을 세계추세로 세션을 잡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