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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스트라우만 SLActive 제품 |
스위스 기업 ‘스트라우만’이 독일 내 저가 임플란트 제조사를 상대로 제기한 허위 과장광고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독일 법원은 메덴티스 메디컬(Medentis Medical GmbH)사의 제품 ICX-템플란트(ICX-templant)의 광고에서 ‘친수성’ 임플란트라는 문구가 허위로 드러나 이를 삭제하라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친수성 표면처리 기술은 초기 골 융합의 안정성을 확보해 시술의 성공을 결정짓는 임플란트의 핵심 제조 기술이다.
SLActive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스트라우만의 친수성 임플란트는 시술부위 뼈 생성을 도와 비 친수성보다 결손 부위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스트라우만은 자체 연구소 시험을 통해 메덴티스 사의 제품이 친수성이 아닌 소수성 인 것을 직접 증명해냈다.
친수성 임플란트는 주위 혈액과 단백질을 끌어당겨 뼈와 임플란트의 빠른 융합을 유도한다. 반대로 소수성 임플란트는 수분을 밀어내 친수성과 기전이 다르다.
스트라우만 본사 수술사업본부의 총 책임자 르네 윌리 박사는 “이번 독일법원의 판결은 시술 후 빠르게 안정성을 가지는 친수성 임플란트 기술의 중요성을 인정한 사례”라며, “스트라우만은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불법모조품 제조사를 상대로 계속 강경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덴티스 사는 독일 법원의 광고 문구 삭제 명령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근거에 설득력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돼 패소했다.
결국 지난 1월 열린 공판에서 메덴티스 사는 항소를 취하하고 법원의 명령을 받아들였다.
스트라우만은 임플란트, 치아수복, 구강조직 재생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1954년 설립 후,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치과 제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스트라우만은 10년간의 장기적 임상 데이터와 500만 명이 넘는 시술 환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전 세계 70여 개국 현지에서 친수성 임플란트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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